속해 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단지 의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공교회성이 목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회의 보편성은 예배 속에서, 특별히 설교와 성례 속에서 나타나야 한다. 개신교회의 경우 공교회 의식이 너무나 약하기 때문에 교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가 쇠퇴할 때에는 작은 교회들끼리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 교회만 생각하다가는 모든 교회가 문을 닫을 수 있다. 교회는 한 몸이기 때문에 어느 한 교회만 잘 될 수가 없다.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욕을 얻어먹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자기 교회만 전도가 잘 될 수 있겠는가? 신앙고백과 뜻과 정서가 같은 교회들부터 서로 연대하여 서로 도와주는 목회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쇠퇴의 시대에 필요한 목회자이다. 교회는 쇠퇴하더라도 목사는 쇠퇴해서는 안 된다. 쇠퇴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목사는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교회의 성장과 쇠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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